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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다 787B는 영국의 나이젤 스트라우드에 의해 설계된 757를 기본으로 진화한 모델입니다. 


757에 이어 767B 그 후속모델로 787이 탄생하게 됩니다. 넘버링 순서로 보면 777이어야 하지만 일본어 발음이 어렵다는 이유로 787로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787B는 탁월한 직진 성능을 가졌던 787을 베이스로 코너링 성능을 비약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개량형 모델입니다. 이 시리즈들은 르망 24시 레이스에 참전하기 위해 만든 프로토 타입의 레이싱카입니다.




1991년 르망 24시 레이스 대회에는 787B 2대(55호, 18호), 787 1대(56호)가 참가했습니다. 


55호차가 우승했고 18호차가 6위, 56호차가 8위를 마크 했습니다. 일본 완성차 업계 최초의 우승이며 무엇보다 로터리 엔진과 카본 브레이크를 장착하고 우승한 첫 모델이었기에 더욱 역사적인 의미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로터리엔진의 구조를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좀 더 심화해서 살펴 보고 싶다면 animagraffs.com의 로터리엔진 3D 그래픽을 참고하세요.




사실 로터리 엔진은 양날의 검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고 가벼운 구성으로도 초 고회전이 가능해 출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엔진이지만, 그만큼 연료를 많이 소모하고 구조적으로 내구성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기에 주기적인 엔진 리빌트를 필요로 하는 문제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쯔다의 우승에는 운도 따랐지만…세계적인 르망 24시 레이스를 제패한 그 사실만으로도 마쯔다의 로터리 엔진 기술력이 정점에 이르렀다 평가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787B는 평소에 짝사랑하던 차량이었습니다. 재미있는 히스토리를 갖고 있는 이 녀석을 늘 직접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게임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던 녀석이었으니까요. 



그래서 히로시마로 날아가 마쯔다 본사를 찾았습니다.




마쯔다 본사에서는 마쯔다 박물관의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전 10:00(영어), 오후 1:30(일어) 하루 두 차례 제공되며 월~금까지 진행됩니다. 



방문 전 미리 마쯔다 박물관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의외로 참여자가 많았던 인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소요 시간은 대략 90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사 안내 데스크에서 대기하다가 버스를 타고 뮤지엄까지 이동합니다.



고프로 세션으로 찍은 787B의 짧은 영상도 보고 가시지요. 

손떨방이 없어서 영상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흐귝




물론 로터리 엔진의 박력넘치는 사운드는 직접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저 박물관의 작은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상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방법은 없었죠. 뜨거운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합니다.



녀석을 만나니 감동과 전율이 흐릅니다. 뭔가 허전함도 몰려왔지만요.



트랙을 직접 뛰던 녀석이어서 구석구석 세월의 흔적은 비켜가진 못하지만, 이렇게 전시되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는 마쯔다라는 브랜드를 다시 보게 만듭니다.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이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이겠죠.



이상으로 1부 끝끗끋

2부는 조금 귀찮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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