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년 2월 28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가 출범합니다. 전세계 온라인 뉴스 사이트 영향력 1위의 바로 그 허핑턴포스트가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허핑턴포스트는 영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독일을 비롯 총 10개의 해외 에디션을 발행하고 있으며, 한국판 런칭은 허핑턴포스트 글로벌 에디션의 열한번째가 됩니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바로가기 그 동안 많은 부분 변화하긴 했지만, 허핑턴포스트는 여전히 블로거들이 생산한 뉴스 컨텐트를 중요하고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는 온라인 미디어입니다. 허핑턴포스트 사이트의 컨텐트 구성을 보면 1단에 블로거 뉴스가, 2단과 3단에는 미디어 뉴스가 배치 됩니다. 수평적인 컨텐트의 배치만으로도 블로그를 존중하는 태도를 알 수 있습니다. 블로거가 생산한 뉴스 컨텐트가 기성 뉴스 컨..
[한겨레]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거부’였지만 유신시절 ‘양심세력의 보루’였던 효암학원 이사장 채현국 “아비들도 처음부터 썩지는 않았다…노인 세대를 절대로 봐주지 마라” [토요판] 이진순의 열림 며칠씩 신문을 보기 싫을 때가 있다. 상쾌한 표정으로 조간신문을 펼쳐 드는 건 신문사 광고에나 나오는 장면이다. 신문을 펼치는 게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만큼 불길한 나날들, 불빛도 없이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어른을 만나고 싶었다. 채현국 선생을 만나면 “어른에 대한 갈증”이 조금 해소될 수 있을까. 격동의 시대에 휘둘리지 않고 세속의 욕망에 영혼을 팔지 않은 어른이라면 따끔한 회초리든 날 선 질책이든 달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채현국 선생에 대한 기록은 변변한 게 없다. 출생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