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운명
70대 노인들의 파격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죽어도 좋아' 로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박진표 감독은 '너는 내운명' 에서 입소문 만큼이나 구구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마음껏 늘어놓는다. 그가 스스로 토로한 것처럼 이 영화는 한편의 사랑의 판타지일지도 모른다. 허나 이러한 판타지적 사랑을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고 단지 그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 라고... 대부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영화들은 대부분의 결말이 이미 관객들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에 뻔한 스토리 라인의 전개로 진부하고 지루하게 이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너는 내운명' 의 면면을 살펴 보면 그를 극복하고자 하는 감독의 고뇌가 여기 저기 묻어 난다. 또 자칫 지리멸렬할 일련의 전개들을 황정민, 전도연 이라는 두명의 배우가 매력적이라고 ..
오라질생각
2012. 3. 14.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