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상향 재건축의 역설 : 쪼개지는 도시
1기 신도시의 낡은 아파트를 새 아파트로 바꾸고 멈춰 있던 재건축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해 꺼내 드는 단골 카드가 있다. 바로 용적률 상향이다. 층수를 높여 일반분양 물량을 늘리면 조합원의 부담은 줄고 사업성은 좋아진다. 겉보기엔 모두가 윈윈하는 매력적인 정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변화가 항상 도시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냉혹한 시장 논리와 결합하면서, 도시는 살아남는 곳과 밀려나는 곳으로 더 선명하게 갈라진다. 1. 자본의 블랙홀과 풍선효과의 소멸용적률 상향으로 쏟아지는 공급 폭탄은 입지에 따라 잔인할 정도로 극단적인 결과를 낳는다.상급지의 자본 독식-대기 수요가 탄탄한 상급지 단지들은 늘어난 물량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재건축 성공 가도를 달린다. 신축 프리미엄과 쾌적한 주거..
잡다구리 연구실
2026. 7. 1. 1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