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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이하 튀동숲)은 제대로 ‘악마의 게임’ 이다. 

이 게임은 사실상 엔딩이란 건 없다. 무수히 많은 이벤트 들과 수집욕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한 가득하다.

특히 수집 집착증(?) 같은 정신병이 있는 유저들에겐 끊을 수 없는 치명적 유혹이다.

귀엽기는 왜 이렇게 귀여운가. 으헝헝~





오늘도 너굴에게 대출금 갚는 하우스 푸어 인생. 

대출 인생... 스위트 마이 홈 증축의 달콤함은 한 순간이다.



피땀(?) 흘려 노가다로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한방에 상환할 땐 인생무상의 허탈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시 남쪽 섬에 가서 벌레 수집과 낚시광의 삶을 살아 살림을 꾸려야 한다. 고달픈 레알 가장의 삶...ㅋㅋㅋ 이 깜직하고 귀여운 미소 포텐 터지는 닌텐도 게임에서도 이럴진데... 실제 인생에서 빚더미의 압박을 받으며 사는 사람들의 삶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닐테지... 애초에 감당 못 할 레버리지는 이미 재테크의 영역이 아니라 도박의 영역이다. 



인과응보.





금융, 친구, 약속, 자연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게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운다.

튀동숲은 참 오묘하게 설계를 잘 한 게임이다.

귀여움 뒤에 감춰진 숨겨진 인생의 쓴 맛... 감히 싸우스 파크급 컨텐트라고 생각된다. ㅋㅋㅋ


이게 아직까지 닌텐도가 갖고 있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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