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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네이버 뉴스 스탠드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언론사 트래픽의 상당부분을 네이버 뉴스홈이 흡수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었다.
ㄴ 네이버 뉴스스탠드 이 후 ‘충격, 경악’ 언론사들의 절규
ㄴ 4월 1일, 네이버 뉴스스탠드 시행 후 어떻게 될까
4월 9일 공개된 닐슨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기존 네이버뉴스(뉴스+스포츠)의 주간 순방문자수(UV : Unique Visitors)는 7~800만 수준이었으나 뉴스스탠드 이후 1200만으로 급격히 올랐다. 50%에 육박하는 성장율을 보였다. 반면에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30~70% 정도의 UV 하락을 보였다.
뉴스 스탠드의 UV는 주간 40만 수준이었으나 뉴스스탠드 개편 1주전에는 88만, 전면 개편 후인 4월 첫째주 375만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네이버가 메인을 전면 개편하면서 네이버 사용자들을 모두 뉴스스탠드로 강제 몰이 했으나 저조한 성적이 아닌가 생각된다. 같은 기간 네이버 전체 순방문자 수는 2300만명이었다.
당분간 언론사들의 UV는 지속적인 하락을, 네이버 뉴스스탠드는 일정 수준까지 상승 한 후 정체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네이버뉴스(뉴스+스포츠)는 당분간 더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뉴스 페이지들은 UI/UX가 다른 네이버의 서비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후화 되었기 때문에 새 손님을 맞이할 개편 준비를 하겠지. 아마 벌써 진작부터 준비중인지도 모르겠다.
언론사들이 ‘다 같이 못 먹고 못 사는 시대’를 연 네이버 뉴스스탠드. 맹목적으로 네이버에 원죄를 씌우고 마녀 사냥을 하는 양아치 짓을 하는 언론사들의 태도는 매우 잘 못 되었다지만... 결국 인터넷 자체가 네이버인 시대에 사는 지금. 네이버의 역할과 영향력, 파괴력을 고려해 보면 스스로 감내해야 할 몫이라는 생각이 그리 과해 보이지는 않는다.
뉴스스탠드 이후 보여지는 이러한 불편한 진실이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 뉴스 소비자들의 실체적 본 모습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 인스턴트 식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뉴스가 뉴스가 아닌 찌라시 수준의 스캔들로 허황된 트래픽 거품을 만들어 낸 것이 누구였는지... 진지하게 반성을 할 때다.
뉴스 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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