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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풋풋한 봄을 지나 여름의 문턱을 퐉 재끼는 시절
조금 된 이야기지만, 문득 생각이 나 끄적여봄
등장인물
미와 : 끝판왕님, 일명 하느님 아내느님
조ㅅ구형이지만…
그래도 독일[도:길]차라고 순정 서스펜션으로도 나름 만족도가 높은 편이지만, 순정에서 나름임 나름.
사실은 저속에서만 좋음
ㅠ_ㅠ 엉엉엉
어차피 서킷 타는 것도 아니고 늙다보니 이젠 무서워서 공도에서 안전운전하는 모범운전수가 된 지 수억년이 지났지만…그러니 솔직히 서스펜션 튜닝을 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음. 사실 잠깐임.
난 참 양심있는 자.
그래도 감성적으로 또 칼 같은 코너링을 위해 서스펜션 튜닝이 하고 싶어짐.
막 하고 싶어짐.
하지 말라니까 더 하고 싶어지는 질풍노도의 시기 주변인 같은 그렇고 그런거 있잖아 막 그런거임. 아무튼임.
어차피 한방에 ‘코일오버’로 가는게 진리 중에 진리를 외치지만…
허리와 엉덩이가 한 몸이 되어…이미 한 몸이야 “씨발 닥쳐! 주인놈아” 라고 소리 지름.
아무튼 허락보단 용서가 쉽다는 명언은 뒤로하며…
아쉬움을 삭힘. 흐귝귝.
일단 D지기 싫으면 허락 받고 하세요.
가정의 평화는 세계의 평화임.
참 좋음.
이게 진짜 진리임.
그래서 작전을 세움.
작전의 시나리오는 이랬다.
미와님을 태우고 평소 스무스하게 돌던 코너를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함.
온몸으로 횡G를 함께 느낀 후
“하아,, 역시 롤링이 꽤 심하지? 안전을 위해서라도 서스를 해야햇!!”
이라고 외치는 것이 이번 시나리오의 핵심.
그리고, 작전대로 과감한 코너링 공략을 실행함.
그리고 으아닠!!
아니 횡G고 나발이고 느낄 짬도 없이...
나의 아름다운 저 드립이 차 안의 공기를 가르기도 전에…
미와 “잘 잡아주는데?”
하아... 시망
Mission failed.
ㅠ_ㅠ
#자동차_덕후부인의_용어
#잘_잡아준댘ㅋㅋㅋ
#뭘_잘_잡아줘ㅠ_ㅠ
#망함류
#네_다음_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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