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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토리에 대한 스포는 없음을 알림.



PS VITA에는 기존 휴대용 게임기와 차별화된 기능들이 많이 있다. 전면, 후면 카메라, 마이크, 증강현실, 터치스크린, 후면 터치패드, 자이로센서, 모션센서 등이 그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접근하자면 새삼 새로울 것이 없는 기능들이지만, 휴대용 게임기에서 이런 기능들을 모두 탑재한 기기는 PS 비타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 동안 이런 PS 비타의 기능들을 이용한 게임들이 많지 않았고, 실제 출시된 작품들도 제한적으로 구현을 했을 뿐이었다. 때문에... PS VITA의 부가기능(?)들은 존재의 의미가 의심스러운 지경에 이르렀고, 혹시 이러다가 PS VITA 신형 또는 후속기의 출시 때에 이런 부가기능들이 대폭 삭제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망상(?)도 하게 되었지... 물론 현실화가 되진 않았지만...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도 떨어지듯... 

사실 큰 관심도 사실 없었는데... 두두둥~~!!!!



<테어어웨이(TEARAWAY)> 라는 대작이 출시되었다.





대작의 출현. 

충격, 경악, 공포 따위는 여기에나 붙여야겠다. 기레기냔들아. 



tearaway [테러웨이] 혹은 [테어러웨이] 쯤으로 발음해야 맞는데... 국내 공식명이 ‘테어어웨이’로 출시되었다. 뭐 나님이 영어를 잘 하는 것은 아닌데... 국내에서 강제로 R을 묵음처리해서 처음 원제목을 보고 의아해 했기 때문에 살짝 ‘지적질’ 하고 넘어감.



리틀 빅 플래닛 이라는 명작을 제작한 미디어 몰큘(Media Molecule)사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다가 SCEK는 완벽한 한글화로... 국내 PS VITA 유저들에게 큰 선물을 했다. 압권은 앞서 언급한 PS VITA의 모든 부가기능들을 활용해, 환상적이고 독창적인 경험을 유저에게 선사한다는 점이다. 억지로 구색 맞추기식으로 구현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동화같은 스토리와 귀여운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잘 어우러져 소름이 돋을 정도다.



아직도 후면 패드의 ‘통통’ 북을 치는 듯한 귀여운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으앙 고르곤졸라 귀여워~ 이 또한 <테어어웨이>의 조작 경험이 주는 유쾌한 오르가즘이다. 으헝헝헝헝~~ 나는 요.. 뵨~태가 아니야아아앙... 뵨태라고 놀리기 전에... 먼저 해 보삼. 두번 해 보삼. 나 같이 느낄 것이야. 모든 이가... 그럴 것이야... 그렇겠지? 데헷~?





아쉬운 점은 게임의 볼륨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환상적인 세계관과 독창적인 조작 경험... 그리고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이야기... ‘오픈월드’라 부르기에 다소 부족하지만... 그런.... 플레이타임이 짧은 아쉬움은 2회차 또는 그 이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곳곳에 숨어 있는 수집욕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동기를 불러 일으키기에 제법 감사합니다 땡큐. 시발. 


<테어어웨이>가 주는 조작 경험에 쾌감을 느끼며... 이제 좀 제법 테어어웨이의 참맛 좀 알아 맛있게 먹어보겠다 싶을 때 게임의 엔딩이 나온다. 으엉어엉어어엉~ ㅠ_ㅠ 사실 울면서... C-foot... 더 내놔!!! 이야기 더 내놓으라고!!!~ 다음 스테이지 더 내놓으라고!!! 아... 아직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PS VITA의 독점작. 사실 이런 조작 경험을 줄 수 있는 기기가 현재 PS 비타가 유일함으로... 누군가 중2병 수준의 독점작 부심 또는 허세를 부려도 충분히 쉴드를 칠 충분한 용의가 있을 정도다. PS VITA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아 ‘조루레기’ 라부르지만... 그 동안 비타 게임들을 해 오면서 배터리가 0% 바닥을 칠 정도로 몰입해서 즐긴 게임이 없었는데... 또, 이 녀석이 유일 타이틀을 가져갔다. 그 만큼 몰입도가 있고 유쾌 상쾌 발랄한 게임이다.



이제 곧 비타 <테어어웨이>의 운명을 말하자면... 3DS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을 9개월 간 플레이 하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재밌어 죽겠다는 @미와느님께 플레이를 하도록 드릴 예정. 귀욤귀욤 열매를 드신 <로코로코> 같은 게임에 환장하시는 분이라 아주 대만족하실 듯... 다행히 게임 볼륨이 크지 않아 금방 뺏어 올 수 있겠다.




모처럼 사나이에게 찐하고 격한 감동을 준 <테어어웨이>의 후속작을 제발 좀 기대한다. 혹여 부족한 볼륨을 채워줄 DLC가 출시한다고 해도 매우 고맙겠다. 궁서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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