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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상식 관련해서 아주 사소한 논란이 될 수 있는 녀석을 가져와 봤습니다.
아주 크리티컬한 문제도 아니고 간단하게 이해하고 해결될 수 있는 매우 상식적인 이야기라서 아주 사소한 논란이라고 붙여 봤습니다.
Q. 여러분은 주차할 때 어떤 방식으로 하시나요?
① P 모드 → 사이드 브레이크 체결
② 사이드 브레이크 체결 → P 모드
권장 소비자 정답은...
바로....
두구두구두구
② 사이드 브레이크 체결 → P 모드 입니다.
사실 풋 브레이크를 꽉 물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이드 브레이크와 P모드 중 무엇을 먼저하든 크게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주차할 때 기어를 P 모드로 옮긴 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는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미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가급적이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먼저 체결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완전 멈춘 후에 미션을 P 모드로 옮겨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동 미션의 구조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자동 미션의 차량에서 기어를 P 모드로 옮기면 파킹 폴(Parking Pawl)이 차를 물리적으로 고정을 합니다. 파킹 폴 자체가 생각보다 견고하지 않기 때문에 경사로 같이 차량의 움직임 부하가 많이 걸릴 수 있는 환경에서는 파킹 폴만으로 차량을 지탱하게 되면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파킹 폴에 상당한 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차량의 미션을 조작하는 경우(P → R ) 미션 변속이 뻑뻑하고 평소보다 힘이 더 들어가거나 때로는 ‘팅’또는 ‘탕’하고 쇠붙이가 튕겨져 나오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매우 낮긴 하지만 최악의 경우 파킹폴이 부러질 수도 있겠죠.
때문에 파킹 폴에 상당한 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사이드 브레이크로 차량을 완전 멈추게 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일상적인 환경, 즉 보통의 평지에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파킹폴에 부하가 많지않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경사로입니다.
경사로 같은 환경에서 기어의 P 모드로 차량을 고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면 여러모로 차량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금 귀찮더라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먼저 견고하게 체결한 후 P 모드로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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