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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게이지는 기본적인 기능에 참 충실하다는게 첫 느낌이었다.
패키지는 매우 단촐하고 깔끔했다.
울트라게이지 공식 사이트를 보면 알겠지만, ‘공돌이 포스’가 충만한 제조사다.
패키지도 그냥 무지 박스에 A4지로 주문내역을 출력해 넣어놨다. 그 흔한 메뉴얼도 없다.
장착이라고 할 것도 없을 정도로 간단한 Plug & Play 인데다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어차피 모르는 사람이라면 주문하지도 않았을 것이니 이런 불친절한 구성도 납득이 된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부분때문에 더욱 신뢰가 간다.
‘우린 제품으로 승부하고 나머지 쓸데없는 비용은 철저하게 절감하겠다’
뭐~ 이런 인상이 강하게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은 극호~
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호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메뉴/셀렉트 버튼, 상하 버튼 총 3개의 물리 버튼으로 작동된다. 스스로 시동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전원관리(on-off)를 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부팅도 엄청나게 빠르다. LCD 액정의 시인성은 매우 좋은 편이었다. 여러 게이지들을 다양한 갯수와 원하는 위치에 설정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게이지 대 커스터마이징의 시대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도 판매하면 좋으련만, 울트라게이지는 제작사 사이트에서 직접 판매만 하고 있다. 아마도 대량 판매를 하는 셀러가 아니기에 배송비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미국 내 배송은 2~3일이면 받을 정도로 엄청 빠르다.
구매시 한국으로 직배송 옵션을 줄 수 있지만, 미국 내 배대지를 이용하는 편이 여러모로 유리한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한국까지 직배송으로 구매하면 배송 기간이 엄청 길다는 피드가 있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배대지를 활용하는 편이 조금 좋다.
출처: 울트라게이지 공식홈페이지
울트라게이지는 다른 유사한 형태의 스캐너들과 마찬가지로 OBD II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80여가지를 전부 다 가져올 수 있다. 울트라게이지가 지원하는 정보들은 제조사 사이트의 게이지 안내에서 추가로 살펴볼 수 있다. 차량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갯수는 달라진다. 하지만 중요 데이터는 모니터링하는데 문제가 없다.
골프 tsi는 슈퍼챠저+터보챠져의 트윈차져 차량임에도 부스트게이지는 커녕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괴랄함을 갖고 있다. 이를 ‘극뽁’하기 위해서 울트라게이지를 샀다. 하지만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표현하는 부스트게이지의 단위인 bar가 아니라 kPa로 표현되는 점은 다소 아쉽다.
물론 변환식이 어렵지 않은 점은 그나마 다행이고, 그래서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100kPa = 1bar
장착은 KENU 송풍구 거치대를 이용했고, 배선은 적절하게 정리를 해 놓았다.
최종 게이지 셋팅으로 부스트게이지, 엔진로드, 타이밍진각, 흡기온, 배기온, 시동후 사용한 휘발유 사용량으로 셋팅을 마무으리 했다. :) 셋팅값은 각자 개성에 맞도록 셋팅이 가능하다.
패키지로 여러 브라켓들을 추가로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이 거치대들의 올드스쿨한 디자인을 보고 있노라면… 시각을 포기한다. 가격도 비싸게 판매하는 편이므로 별도의 송풍구 거치대들을 활용하는게 정신건강에 옳다.
암튼 장착해 놓으니 여러모로 깔끔하니 마음에 쏙 든다.
인테리어에 깔끔함을 해치는 건 조금 아쉽다.
★★★★☆ 굳굳굳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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